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뒷목에 혹이 생겼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현재 평양에서 신병 가료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국정원 국정감사가 진행된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이 이 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측은 "북의 열병식은 김정은의 군중 동원과시이며, 핵 부대 등은 의미가 없고, 신무기 300mm 고사포는 위력이 강하다"고 보고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이 국정원 직원임이 판명됐지만, 국정원에서는 법원과 검찰에 이에 대한 사실 통보도 하지 않았고, 이들 기관 역시 사실조회조차 없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반(反) 김정일 성향의 망명정부를 세우려 했다는 김덕홍 씨의 발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원 측은 이에 대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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