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로 가는 방문규 "복지 틀 완성 위한 어려운 과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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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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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국민들은 우리를 최후의 보루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자신이 최고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장인이라는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문규 차관이 '친정'인 기재부를 떠나는 소회의 글을 20일 내부 인터넷망에 올렸다.

예산전문가인 방 차관은 "제가 새로 부임하는 복지부는 우리나라 복지의 틀을 완성하기 위한 어려운 과제들을 많이 갖고 있다"며 "그동안 배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재부 후배들에게는 최고의 정책을 만들고자 스스로를 단련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방 차관은 "대한민국을 성공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난관들이 많고, 과연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여러분은 반드시 그 일을 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재부 직원들을 응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재부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베테랑에 걸맞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산전문가인 방 차관이 복지차관에 임명된 데에는 복지와 연금 분야의 지출 효율성을 높이라는 인사권자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재부에서 차관이 오신 만큼 앞으로 복지부 예산을 더 확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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