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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오스트리아와 짐바브웨 등을 잇는 국내 직항 노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합동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이달 19일부터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석해 오스트리아와 짐바브웨, 스위스 등 8개 국가와 연속적인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김기대 국토부 국제항공과장과 한민영 외교부 경제협정규범과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 측 대표단은 오스트리아와의 항공회담에서 항공협정 전면 개정을 위한 신규 문안에 합의 및 가서명했으며, 직항노선 자유화에 합의했다.
기존 한-오스트리아 직항노선은 주 4회로 제한돼 승객들의 불편이 따랐으나, 양국이 직항노선 자유화에 합의함에 따라 항공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로 유명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와의 항공회담에서는 항공협정 신규 체결을 위한 문안에 가서명하고, 직항노선 공급력을 주 3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와 함께 몽골과도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운항 가능한 항공기 기종(A320, A321, B737 등 3개)을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 노선을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항공운송협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유럽 및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네트워크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향후 우리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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