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미혼모자 기본생활시설 '도담하우스'를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담하우스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설치기준에 맞춰 총 172.56㎡의 면적에 생활실, 사무실, 상담실, 의무실, 조리실, 산후회복실, 교양교육실 등의 필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매옥 '깨달음과 나눔' 이사장이 자부담과 법인회원들의 후원으로 건물을 매입해 설치했다.
도담하우스는 한부모가정 복지전문가인 원장과 사무국장, 생활복지사, 생활지도교사, 간호사, 조리사 등의 전문인력이 전일 상근하며, 원치 않는 임신으로 사회적 위기에 처한 미혼모들이 소정의 입소절차를 거쳐 입주하게 된다.
입소자들은 전액 무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개원 후 정부예산지원이 가능해 지는 최소 일년간 '깨달음과 나눔'에서 모든 운영비를 조달 지원한다.
이매옥 대표는 2002년도부터 송파구 마천동 271-71에서 매주 무료급식을 해왔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근로자 등의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오신날, 설날, 추석 등의 명절에 선물과 잔치를 제공해 왔다.
또한 김장 나눔, 의료비 지원, 보일러 수리, 도배, 지붕수리 등의 지역사회복지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부터 시설복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도담하우스'를 개원했다. 이매옥 대표는 앞으로 한부모가족공동생활시설, 한부모가정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 대안학교 등을 설립하여 한부모가족들의 입소부터 자립까지 지원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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