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역사교과서 국정화, 최선 아닌 차선…다른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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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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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이 방법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차선의 방법이나,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 하느냐, 마느냐 할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이 방법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차선의 방법이나,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와 애국단체총협의회가 주최한 '좌편향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사진제공=새누리당]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교과서 집필) 방법론에 대해서는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체육대회 격려사를 통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문 대표는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고 단 한 자도 쓰이지 않은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해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든다고 이렇게 국민을 속여도 된다는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역사교과서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을 선택한 이 자리 있는 이산가족 여러분의 가슴에 비수를 한 번 더 꽂는 나쁜 행동"이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쓰는 것은 지난 65년간 분단으로 통한의 세월을 산 여러분의 눈물을 씻는 일이고, 대한민국 지속적 번영과 평화 통일의 지적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왜 우리 아들·딸들이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워야 하느냐"면서 "교과서에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 한 장 나오는데, 우리의 원수 김일성 사진은 세 장 나오는 역사교과서는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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