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이다] LG전자, 회사·직무별 맞춤 인재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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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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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11월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개최한 ‘LG전자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인증식’에서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둘째줄 가운데)과 20명의 신임 '코딩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전자가 회사별·직무별 맞춤형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LG 코드챌린저'는 업무 능력만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다.

여기서 선발되면 바로 LG전자 채용의 인·적성 검사와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LG 코드 챌린저'를 통해 증명하는 개개인의 실력은 기존 채용 과정의 '서류전형'을 대신하게 된다.

LG전자가 이 같이 파격적인 채용 전형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시장 선도제품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가진 창조적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채용방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LG 코드 챌린저'는 3학년 2학기 이상 대학생(4학년 휴학생 가능)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하며 실력이 탁월한 인재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코드를 작성하는 코딩 능력이 탁월한 우수인재를 '코딩 전문가'로 선발한다.

선발된 '코딩 전문가'는 개발 프로젝트 지원, 사내 연구원 대상 강의 및 세미나 진행 등 전사 차원의 소프트웨어 '멘토'로 활동한다. 경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해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는다. 성과가 탁월할 경우 '연구위원' 선정 등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보장받는다.

이밖에 LG전자는 직군별 채용 단계를 다각화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채용에선 코딩 시험이 시행된다. 코딩 문제를 출제해 점수 결과의 편차를 보고 실제 코딩을 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한다. 코딩의 알고리즘을 풀이하고 필요한 경우 코딩을 직접 구현하는 단계까지 실시한다.

영업·마케팅 부문 채용은 채용과정 중 합숙 면접을 실시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문제의 본질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재경 부문은 회계 시험이 따로 실시된다. 학교에서 회계 관련 전공 과목을 이수했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회계지식을 배웠다는 것으로 간주, 실제 상황에서 전공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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