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이다] SK하이닉스 “인재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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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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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5일 경기도 이천 SK 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모습.[사진=SK하이닉스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임을 잘 알고 있다. 우수하고 젊은 인재를 최고의 기술력으로 육성해 반도체 대한민국의 경쟁 우위를 더욱 높여 갈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월 2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신규 생산시설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환영사를 밝혔다. SK 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이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인재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SK그룹으로 편입된 이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실제 SK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지난 2011년 본사 기준으로 1만9000여 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2012년 2만 명을 넘겼고,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대비 약 12%, 26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연구개발비용은 물론 R&D 인력에 대한 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11년 연구개발비용은 약 8000억원, R&D 인력은 3500여명 수준이었으나, 2014년에는 연구개발비용 1조4000억원, R&D 인력 52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지난해 대졸 공채에서만 평년 대비 무려 2배 수준에 달하는 8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직접 채용 외에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간접적인 고용 효과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M14를 구축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 경제연구소에서는 M14에서 발생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21만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M14에 대한 투자는 지역경제에도 5조1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5만9000명의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비춰볼 때 향후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추가 구축하게 될 SK하이닉스의 중장기 투자가 앞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M14 투자의 3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과 올해부터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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