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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6일 중국 충칭을 방문해 경북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의료관광 우수병원인 구미강동병원, 세명병원, 안동병원 3개 병원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충칭(重慶)과 난징(南京)을 방문, 여행사 관계자·보건의료종사자·공무원 등 현지인 14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도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함께 여행사 세일즈콜, 의료기관 방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홍보 방문단에 참여한 구미강동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의료기술로 선정된 척추관절치료와 미용성형·줄기세포 치료 등의 의료기술, 세명병원은 관절치료·암유전자 검진·갑상선암 치료 기술, 안동병원은 심혈관 치료와 세계 최초의 담석치료기술 등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구미강동병원은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전용 VIP병실 등의 해외환자 친화적 의료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세명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요원을 배치하고, 안동병원은 검진(치료)과 함께 고택·유교문화 체험 및 하회마을 등을 돌아볼 수 있는 헬스 투어와 같은 의료관광 상품을 운영하며 특히 병원 내 호텔식 게스트하우스 등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의료관광객은 약 8만명으로, 미용성형부문의 수요가 높지만 실제 중국의 3대 사망 원인인 암·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시스템이 부족해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방문단은 중국 내에 120여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강휘남경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의료기관별로 운영 중인 건강검진 및 치료와 문화관광체험, 고택체험, 템플스테이 등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직접 홍보하는 세일즈 콜을 펼쳤다.
또한 중국 충칭의과대학부속병원과 난징시 제1병원 등의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지역 선도의료기술인 척추·관절수술과 갑상선암수술, 담석치료기술에 대해 의료진 연수와 같은 민간교류 확대도 협의했다.
한편, 경북도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해마다 급증해 2014년에는 3403명으로 2013년 1561명 대비 118% 증가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환자도 2013년 384명, 2014년 4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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