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내 최초 리조트형 아파트인 '평창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다음 달 일반에 공개된다.
용평리조트가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 선수촌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2018년 8월 입주를 시작한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 90가구 △74㎡ 330가구 △84㎡ 180가구 등 총 60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40만~950만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 시설 인프라와 지역 내 리조트 시설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 리조트, 대관령면 상업구역 중앙에 위치해 스포츠와 레저 및 생활편의 시설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동계올림픽 특구 혜택을 받아 재산세 중과(별장세)가 면제되며 전매제한은 없다. 또 아파트와 같이 기본 관리비로 운영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KTX 올림픽 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평창 올림픽 선수촌이 위치한 진부역까지 58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선수촌까지 이동 시간은 1시간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평창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아파트로 주거시설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할 것"이라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중순 서울 서초구 양재역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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