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류명철, 남원농악 판굿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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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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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호남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지닌 남원농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전북무형문화재(제7-4호) 류명철 명인의 남원농악 학술대회 및 판굿 발표회가 31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전북 남원농악은 호남농악 가운데 좌도농악의 하나로 금지면 옹정리(독우물) 농악을 중심으로 한 남원 ‘독우물 굿’으로 연예농악 형태로 발전해 좌도의 여러 지역으로 전수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무형문화재 류명철 남원농악 판굿발표회가 31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남원시]


특히 남원농악 상쇠놀이는 호남좌도지역의 농악을 대표하는 부들상모(일명 개꼬리상모)를 착용하고 연희하는 상모놀이로서 호남 좌도농악의 특징을 뚜렷하게 지키면서도 좌도농악의 고유한 윗놀음을 다양하게 내포하고 있다. 타 지방의 가락보다 가락의 끊고 맺음이 확연해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도 쉽다.

남원농악의 예술적 가치 탐구를 위한 학술대회에는 이보형 한국고음반 연구회장의 ‘남원농악의 예술적 가치와 위상’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비롯한 권위 있는 농악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남원 농악의 학술적, 예술적인 가치와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뒤이어 선보일 류명철 명인의 남원농악 판굿 발표회는 전굿으로 어울림굿, 입장굿, 풍류굿, 채굿, 진풀이굿, 호호굿, 영산굿, 노래굿, 춤굿, 미지기굿, 등지기굿 을 공연하고, 후굿으로 도둑잽이, 문굿, 탐모리굿, 점호굿, 재능기, 헤침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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