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이유비 클럽서 분실한 휴대폰 개인정보 협박 일당 검거 “2천만원 요구”…이유비 클럽서 분실한 휴대폰 개인정보 협박 일당 검거 “2천만원 요구”
배우 견미리의 딸로 잘 알려진 이유비 측이 협박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8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은 맞다"고 밝혔다.
앞서 A(28)씨는 10월 중순 이유비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주워 돌려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요구하는 한편 휴대전화 내부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유비 측은 즉각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공갈미수 및 장물 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공범인 B(18), C(18)도 불구속 입건시켰다.
조사 결과 과거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이력이 있던 A씨는 중고휴대전화 판매자로부터 본인 휴대전화를 45만원에 매입한 이력이 있다.
이후 A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서 공중전화로 네 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했고 다음날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잠복해있던 경찰이 일당을 붙잡았다.
이유비 측은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는 휴대전화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습득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밝혔다.
또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 A씨는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유비 측은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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