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협박 사건에 “휴대폰 내용 숨길 이유 없다”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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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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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유비가 휴대폰 협박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0월18일 이유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가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해 수사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달 중순 이유비 씨의 핸드폰을 습득한 A씨는 이유비 씨의 핸드폰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 대해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한 A씨는 바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면서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 씨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본건에 대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유비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 테니 2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 등(공갈미수·장물취득)으로 A씨가 구속됐다. 또 A씨를 도운 B씨와 C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유비는 이달 17일 오전 4시경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22일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례를 하겠으니 휴대전화를 돌려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이유비에게 4차례나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를 돌려줄 테니 2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유비의 소속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은 이유비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sidusHQ입니다. 금일 10월 28일(수) 보도된 이유비씨의 개인 핸드폰의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요구한 A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이달 중순, 이유비씨의 핸드폰을 습득한 A씨는 이유비씨의 핸드폰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A씨에 대해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한 A씨는 바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씨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본건에 대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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