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14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상했다 .
3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곽 사장은 김주현 전 사장에 이어 IADI 집행위원으로 재선출됐다. 이로써 예금보험 핵심준칙 등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 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곽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전망의 한 축인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난 20년간의 예금보험제도 운영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IADI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금보험공사는 러시아, 터키 등 5개 기구와 경합한 끝에 '핵심준칙 및 해외협력' 부문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상했다.
IADI는 자국 내 금융안정 및 예금보험 분야 해외협력에 기여한 예금보험기구를 대상으로 핵심준칙 및 해외협력, 정리 및 보험금 지급, 예금보험제도 개선 등 3개 부분에 대해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여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선진예금보험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 해외공유 사업을 적극 펼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DMS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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