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우리국민 가공육 섭취량 우려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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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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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가공육과 적색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데 대해 4일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의협은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1일 평균 6.0g 수준으로, WHO가 발표한 가공육 매 50g 섭취 시 암발생률이 18%씩 증가하는 내용을 참고하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적색육을 '2A 그룹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는데, 사람에 대한 발암물질이라는 근거가 충분치 않은 경우 2그룹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WHO 발표의 대부분 역학자료가 해외 것인 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량과 관련된 발암물질 함유량, 발암 관련 정보 등에 대한 더 정확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에, 쇠고기·돼지고기·염소고기·양고기 등 붉은색을 띠는 적색육을 2A군의 발암 위험물질에 각각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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