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표준화 선도전략을 제시하는 'K-ICT 표준화전략맵'을 5일 발표했다.
K-ICT 표준화전략맵은 K-ICT 10대 기술분류체계 27개 중점기술에 대해 △표준화 개요 및 연도별 주요 이슈 △국내외 시장, 기술개발, 지적재산권(IPR), 표준화 현황분석 △스왓(SWOT)분석, 표준화항목별 국내외 추진전략, 중장기계획 등을 제시한 연동계획이다.
특히 이번 표준화전략맵에는 5세대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ICT 신산업분야를 포괄하고, 정보보호 분야를 핀테크, 헬스케어, 교통 등 보안 영역별로 세분화하는 등 급속한 ICT 기술발전 추세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향후 표준화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능정보기술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점기술에 추가하여 차년도 표준화전략수립에 대비한 특별기획으로 편성했다.
미래부와 TTA는 K-ICT 표준화전략맵 마련을 위해 주요기구(국제전기통신연합(ITU),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등) 표준화 동향분석, 수요조사 등 사전 조사, 분석을 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27개 중점기술, 347개 표준화항목을 선정해, 기술표준전담반별 집중 검토회의를 거쳤다.
K-ICT 표준화전략맵은 오는 9일 TTA 국제회의장에서 발표한 후,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2월 중으로 최종 확정하고, 책자, 전자책 등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ICT 전략산업은 표준화와 연계되어 추진될 때,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리더로 도약이 가능하므로, 산학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략적인 국제표준화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