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비즈니스 관광단은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2박), 대구(1박), 구미(1박)를 방문하며, 대구에서는 10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을 갖는다.
우선 지역 건설업체인 현암건설을 찾아 부동산 시장조사, 운영수익 극대화, 임대․분양 마케팅 전략, 부동산 임대차 관리 등을 벤치마킹하고 83타워, 약령시 한의학 박물관 족욕체험, 동성로 쇼핑 등을 관광한다.
대구시는 향후 중국시장 다음으로 관광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2억5000만 명)와 말레이시아(3000만 명) 등 동남아 무슬림 관광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말레이시아 수학여행단 35명, 29일에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5명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까지 인도네시아 무슬림 관광객 600명 유치를 목표로 정하고,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봄 벚꽃 특화 관광 상품을 현지 홈쇼핑 방송을 통해 홍보하는 등 활발한 모객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동남아 무슬림의 대구방문 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한국형 할랄 한식당(대구거주 무슬림)과 기도실(공항, 호텔) 설치를 유도하고,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한국형 할랄제품(화장품, 주얼리 등) 및 지역 식품의 할랄 인증을 추진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화권 관광객 이후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슬림 친화적인 관광인프라와 서비스체계를 착실히 마련해 관광시장 다변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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