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차량 연쇄 화재 관련 공식 사과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BMW 코리아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BMW 코리아는 10일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이름으로 '차량 화재 사고 관련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BMW 코리아는 "최근 보도된 차량 화재 사고 경위를 일차적으로 파악해 자유로에서 발생한 화재 건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있는 조사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에 있다"며 "추후, 관련 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는한편,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으신 고객 차량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는 최근까지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해당차량의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고객님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현재 전체 서비스 인력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BMW 화재 사고는 총 4건이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단지 인근 사거리, 7일 경기 구리시, 8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 요금소 부근 등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은 5시리즈 모델 3대와 7시리즈 모델 1대며 모두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