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 올-뉴 링컨 MKX’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딘 스톤리 포드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뉴 링컨 MKX를 출시하고 럭셔리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드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 올-뉴 링컨 MKX’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딘 스톤리 포드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존 슐트 포드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존 슐트 부사장은 “현대차 맥스크루즈 등 국산차와는 경쟁을 생각하지 않는다. 아우디, BMW, 캐딜락 등 럭셔리 수입차가 경쟁모델이다”면서 “포드 익스플로러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이라면 MKX는 럭셔리 고급차 시장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익스플로러는 현재 694대가 팔렸고, 지난달에는 수입차 판매 8위에 올랐다. 이에 럭셔리 SUV 시장을 노린 올-뉴 링컨 MKX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올-뉴 MKX는 10여일 만에 약 12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 올-뉴 링컨 MKX’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모델이 올-뉴 링컨 MKX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
마크 리퍼트 대사는 축하인사에서 “한·미 FTA가 2012년 발효된 이후 많은 미국차를 한국도로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전년보다 38% 증가한 3억1000만달러의 미국산 차가 판매됐다”면서 “한·미 FTA가 잘 작동하고, 미국차의 경쟁력이 우수해 한국소비자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구한 역사의 링컨의 새로운 MKX는 한국 내 최고 자동차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재희 대표는 “링컨은 전통과 유산을 지켜온 브랜드로 MKZ, MKZ 하이브리드, MKC 등 다양한 차를 국내에 선보이며 거침없이 발전해 왔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하는 링컨의 3번째 모델인 올-뉴 MKX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뉴 MKX는 2.7ℓ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53kg·m를 자랑한다. 특히 엔진은 수동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6단 셀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와 함께 맞물려 높은 운동 성능을 선사한다.
MKX의 외관 디자인은 모던하고 현대적인 실루엣과 균형미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설계됐다. 차량 속도에 따라 최적의 광량을 제공함으로써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최신 어댑티브 LED헤드램프가 링컨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플릿윙 그릴부와 수평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개방적이면서도 안락한 환경을 조성해 정숙하면서 미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설계됐다. 링컨 고유의 버튼식 기어 변속 장치가 계기판부터 중앙 콘솔까지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서스펜션 브릿지 형태로 설계돼 여유로운 공간감을 조성한다. 전동식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 역시 최고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 오디오 시스템의 19개 스피커는 올-뉴 MKX의 실내 구조에 맞춰 그 위치가 최적화 됐고, 퀀텀 로직 서라운드 음향기술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6300만원이다.

올-뉴 링컨 MKX 차 내부. 버튼식 기어 변속 장치.[사진=윤정훈 기자]

올-뉴 링컨 MKX 후면부.[사진=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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