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도서관, 설계VE로 가치향상·예산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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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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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김포 장기도서관 건립공사를 대상으로 실시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한 결과, 생애주기비용(LCC)절감과 설계의 성능 향상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VE를 실시한 김포 장기도서관은 총공사비 14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천785㎡ 규모로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 주제공원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도서관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공도서관 부재로 문화·복지·평생교육 등의 서비스에 불편을 겪어왔던 김포한강신도시 지역 3만여 세대 주민들에게 지식·정보·문화서비스의 체험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시설계VE에서는 4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터파기공사 시 시설물 측면부지 활용, ▲외장재, 기초 파일 등의 과다 설계 된 부분을 효율적으로 개선, ▲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73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그 결과, 64.7%의 가치향상 및 5억3천만 원의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제안된 73건의 아이디어는 김포시에서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창화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이번 설계VE를 통해 김포 장기도서관 건립공사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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