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동탄2신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의 명칭을 ‘동탄 호수공원(동탄 레이크파크)’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동탄2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명칭을 사업의 내용 및 상징성을 높이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해 ‘동탄 호수공원’으로 결정지었다.
동탄호수공원이라는 명칭은 광교호수공원과 일산호수공원 등 기존 공원명칭에 대한 연속성으로 일반인들의 가장 쉽게 와 닿을 것으로 보여지고, 입주자협의체 카페 등에서 이미 사용중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
또한, 영문표현인 '동탄 레이크파크'를 활용할 경우 동탄레이크파크 ○○타운, ○○밸리, ○○아파트 등 호수공원 외 주변지역으로 확장해 적용할 경우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9월부터 경부고속도로변에 동탄호수공원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동탄2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명칭변경의 취지와 조성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는 등 공원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탄호수공원은 약56만 제곱미터 규모로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 등이 복합된 수변공원으로, 지명초청설계공모를 통해 청림정현(淸林靜賢, 맑은 물과 수려한 지형지세를 가진 정온한 곳에서 현자가 태어난다)의 컨셉으로 조성된다.
또한 △수변문화마당 △운답원 △창포원 △현자의 정원 △수변카페 △주륜장(자전거보관소) 등을 도입해 12개의 경관과 10개의 다른 수경관(十二景 十異水)을 연출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설계 외에도 보행동선을 확폭하거나 음악분수의 도입과 다리 하부 공간의 경관개선 등 추가시설 또한 적극 검토 중이다.
김종일 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장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의 성공신화를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에서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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