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등 코골이 기구 정말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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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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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피곤해서 잠을 자려 하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코골이를 심하게 한다.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코골이 증상은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는 너무나도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오기 마련. 심지어 어떤 부부는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각방을 쓸 정도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코골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기구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비강확장기 등이 바로 그 것. 그렇다면 이러한 코골이 방지 기구들이 정말 코골이 증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일까?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코골이 방지 기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코골이 방지 기구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영구적인 효과는 없으므로 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코골이 증상은 좁은 기도에 의한 혀뿌리, 연구개 떨림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신체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코골이 방지 기구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 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코골이 증상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치매 등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이에 따라 코골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도 상태 및 수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정밀 검진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검사 후 좁은 기도에 의해 코골이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혀졌다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코골이 증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의 수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수면 중 기도 상태 등을 정밀 검사하는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는 내원 후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 부착, 센서오류측정, 수면 등의 간단한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면다원검사 후 수면무호흡증으로 나타났다면 기도확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기도확장수술이란 부분적인 상·하악 뼈를 이동하거나 설근을 일정량 이상 제거하여 기도를 확장시키는 원리다.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방지 기구에 대한 개선 효과를 맹신하는 것보다는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라며 "기도확장수술은 코골이 증상의 주된 원인인 좁은 기도를 확장하는 방법인 만큼 코골이 재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운다."고 전했다.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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