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과 박서준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마지막 회에서 남녀 주인공 김혜진(황정음 분)과 지성준(박서준 분)의 행복한 마지막 모습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김밥과 초밥 등으로 도시락을 싸서 단둘이 여행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박서준이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꼬마아이의 손을 잡고 걸으며 “빨리 가자 엄마 기다리겠다.”라고 해 그 사이 아이까지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서 김혜진은 나레이션으로 “지금 난 그런 생각한다. 스스로 조연으로 단정 지은 건 내 자신이 아닌가하는 생각, 현실에 치여 쉽게 포기하고 지레짐작하고 스포트라이트를 꺼버린 것도 내가 아닌가 하는 생각, 흔히 사람들은 현실은 동화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아이처럼, 가끔은 바보처럼 동화같은 세상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스포트라이트를 끄지 않고 꿈꾸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저 동화 같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 현실에서 절대 이룰 수 없다는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어릴 때 꿈꿨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진다거나 기적같은 일이 진짜로 이루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출중한 외모를 가졌던 여성이 외모 역변을 거친 후 첫사랑과 재회하며 벌이는 유쾌한 로맨스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정음, 박서준이 펼치는 달달한 멜로 연기와 최시원, 고준희 주요 배우들의 존재감 있는 캐릭터가 어우러지면서 초반의 부진을 딛고 동시간대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후속으로는 정준호, 정웅인, 문정희, 유선 등이 출연하는 '달콤살벌 패밀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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