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3분기 영업익 487억…전년 동기比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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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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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동부하이텍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87억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12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88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나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올 1분기, 2분기를 합친 영업이익(461억원) 보다도 높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2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4%, 영업이익이 76% 상승했다.

이 같은 어닝서프라이에 대해 동부하이텍측은 올들어 고객사 수요 증대로 생산시설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한 점과 원가절감·환율효과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동부하이텍 생산기지 가동률은 지난해 70%대에서 올 초 80%를 넘겼으며 현재 90%대까지 올라왔다. 주로 스마트폰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이미지센서,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주가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터치 디스플레이 구동 통합칩(One Chip)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이 준 설계도대로 칩을 양산하는 동부하이텍은 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TV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을 생산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자료를 인용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같은 신규 분야가 확대되면서 5% 수준의 연간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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