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주택시장 안정세 유지하도록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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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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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주택시장은 불씨를 꺼뜨려서도 너무 활활 타게 해서도 안 된다.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도록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컨트롤하는 것이 주택시장의 정책 기조가 돼야 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주택시장 활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표현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 시점을 정부가 예단해서 이야기하면 시장에 불필요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국자로서 발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답했다.

강호인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존의 국토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연도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공공임대주택 스톡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까지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다시 따져보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여건 변화에 따라 고쳐나갈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제가 외부에서 온 비전문가라 소신을 이야기하기에는 빠른 것 같다"며 "수도권정비법이 도입된 지 벌써 약 30년이 지났으니 그동안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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