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힐링 멘토’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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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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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부터 5년째 고3 수험생을 위한 강연과 음악회 진행

[충남 당진 신평고에서 강연중인 조웅래 회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조웅래 맥키스컴퍼니(옛 선양) 회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위한 ‘힐링 멘토’를 자청했다.

‘힐링 멘토’ 프로그램은 수험 준비로 지친 고3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강연 프로그램이다.

16일 오후 2시 당진 신평고에서 고3 수험생을 비롯한 참석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힐링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힘든 수험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을 쫓아가기보다는 나만의 강점을 찾아 힘이 들어도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답게 살 궁리’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술에 배가 부른 삶은 없다. 첫술에 배가 부르다면 남은 거의 모든 삶을 아깝게 버려야 한다. 성공은 늘 배고픈 사람의 것임을 명심하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조 회장이 2011년부터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재능기부로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바쁜 경영 일정에도 매년 11~12월에는 ‘힐링 멘토’ 프로그램을 위한 일정을 직접 꼭 챙긴다.

2012년부터는 강연에 이어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로 유명한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함께해 프로그램에 풍성함을 더했다.

올해 첫 ‘힐링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진 신평고 유세환 교장은 “학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나면 긴장이 풀려 공허함에 빠지기 쉽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직접 나서서 무료로 학생들을 위한 강연과 음악회를 열어주어 고3 수험생 뿐만아니라 전교생, 교사, 학부모까지 즐거움이 전해져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당진 신평고를 시작으로 대전·세종·충청권 20여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각 고등학교마다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겨울방학 전까지만 진행하는 관계로 주최측에서 정중히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도 매년 참여하지 못한 고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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