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2골 폭발' 스웨덴, 덴마크 넘고 유로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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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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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로2016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스웨덴이 덴마크를 물리치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행 막차를 탔다.

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5일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던 스웨덴은 1,2차전 점수 합계에서 4-3으로 앞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9분에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오른발로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볼을 골대구석에 꽂아 넣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스웨덴은 막판 10분동안 2골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34살의 노장인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이 내 은퇴 경기가 될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덴마크 전체를 이번 대회에서 '은퇴'시켜버렸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내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선수로서 국제대회를) 끝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운명"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내가 나이가 들고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해 은퇴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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