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5일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던 스웨덴은 1,2차전 점수 합계에서 4-3으로 앞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9분에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오른발로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볼을 골대구석에 꽂아 넣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34살의 노장인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이 내 은퇴 경기가 될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덴마크 전체를 이번 대회에서 '은퇴'시켜버렸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내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선수로서 국제대회를) 끝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운명"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내가 나이가 들고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해 은퇴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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