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3-2로 이겼다.
헐시티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다섯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0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맨유는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맨유는 다시 이브라히모비치가 해결사로 나서 후반 42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짜릿한 결승골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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