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오전 0시 14분(현지시간)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 서거’라는 짧은 제목으로 첫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오전 4시 9분 서울발 기사로 서울대병원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사인이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뇌졸중과 폐렴을 앓아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 19일 고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21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반관영 중국신문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패 척결 업적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그가 대통령에 오른 후 부패 척결을 진두지휘했다고 평가했다. 그가 취임후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 도입하는 등 과감한 개혁으로 5개월만에 3600명의 공직자를 처벌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임 중에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을 처벌했던 점도 상기시켰다.
중국 바이두, 시나닷컴 등 포털사이트도 국제면 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