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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고창석 “다른 뮤지컬과 달리 소탈한 느낌 있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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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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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다른 뮤지컬들은 너무 멋있어서 가슴을 누르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공연은 그런 멋있음이 아니라 소탈한 느낌이라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배우 고창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 행사에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창석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았다. 관객들하고 눈을 마주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고창석은 배우 조재윤과 함께 듀블 역을 비롯해 변호사, 형무소장, 경찰 역을 연기한다. 고창석은 이 배역들 중 특히 경찰 역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고창석은 “제일 신경을 쓴 역할은 경찰 역이다. 경찰은 조금 더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박수도 같이 친다”면서 “서커스로 비유하자면 중간에 관객들과 같이 노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가 배경인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 2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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