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7억원 투입해 덕진공원 유역 일원 3.77㎢ 지역에 지붕 침투통과 식생체류지 조성, 도로 및 보행로 나무여과상자 등을 설치하는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는 도시 지역의 불투수면 증가에 따른 물 순환 구조 왜곡의 대안으로 새롭게 개발된 자연의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도시개발 기법이다.
LID의 주요 기술요소는 식생체류지 조성과 나무여과상자, 침투도랑, 투수성포장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주로 콘크리트 포장과 같은 불투수면을 투수화해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나아가, 강우 유출량 감소와 오염물질 저감 등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도 일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사진제공=전주시]
이와 관련, 시는 27일 덕진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대상지인 덕진동·금암동·인후2동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LID의 개념과 사업의 개요 및 추진계획, 사업의 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주의 대표적인 미래 관광 동력인 덕진공원은 약 357만㎡의 광대한 산림자원과 문화경관을 고루 갖춘 전주의 대표적인 생태보고로, 덕진공원 연못에는 매년 7~8월이면 연꽃과 함께 연화정과 현수교가 어우러져 전주팔경의 하나인 덕진 채련(德津 採蓮)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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