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부터 택시요금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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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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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3천4백원 선으로 16.7% 인상안 논의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내년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형택시 기준 현재 2800원에서 3000~3400원으로 약 16.7%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운송원가를 제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택시발전법에 따라 기본요금 인상과 143m(34초)당 100원씩 올라가는 요금은 109~144m(26~35초)에 1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잇다.

특히, 택시업계에서는 기본료 3600원과 94m(23초)에 100원 이상 안을 건의했지만, 현재 요금에서 38.37%나 인상되는 것은 과도하다는 용역결과도 나온 만큼 업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또, 내년부터 관광택시 성격의 시간제 택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시간, 3시간, 5시간, 10시간 등으로 정해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검토를 거쳐 내년 초 교통개선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운송원가를 고려해 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용역 결과가 나왔을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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