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을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줄다리기와 관련된 의례와 놀이뿐만 아니라 줄다리기를 전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용대기(龍大旗)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전시대상은 한국의 줄다리기 총 6건으로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되었으며, 동아시아 3개 국가(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줄다리기의 의례와 놀이'에서는 줄다리기 줄을 꼬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제작과정, 시기 등을 통해 줄다리기의 의례와 놀이 관련 특징을 살펴본다. '이제, 줄을 당겨보자'에서는 줄다리기 관련 실물자료인 줄과 제작 도구 등이 전시하여 다양한 줄다리기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바탕 잘 놀았네'에서는 줄다리기가 끝난 뒤 줄 처리 방식 등을 포함한 줄다리기의 기능이 소개되며, '줄을 당기는 사람들'에서는 줄다리기가 전승되는 이야기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이 직접 줄을 꼬아보거나, 줄다리기 줄을 현장에서 직접 당겨볼 수 있어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몸소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원 빌기, 용대기(龍大旗) 만들어보기, 포토존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 민족 전통의 놀이인 ‘줄다리기’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등재 신청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를 함께 보여줘 3개 국가의 다양한 줄다리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3-28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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