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안곡습지공원 묵논 복원 결실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푸른도시사업소는 2일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안곡습지공원에서 묵논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벼농사의 결실물 일부를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중산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수확물은 안곡습지에 서식하는 조류의 보호를 위해 동절기 먹이로 공급할 예정이다.

안곡습지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천연용출습지로 수질환경 지표종인 가재와 개구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생태계 다양성을 위한 묵논 복원사업을 통해 습지 내 우점하고 있는 갈대 및 부들을 제거하고 안곡습지의 원형인 논의 모습을 복원했다.
이로 인해 안곡습지는 흰뺨검둥오리의 개체수가 증가했으며 계절별 곤충들도 다양하게 관찰되는 등 보다 건강한 생태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고양시 공원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묵논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습지생태계 유지에 힘쓰고 시민들에게 자연미가 살아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써 좋은 자연생태학습장과 휴식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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