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 전월세전환율 7.1%로 하락세 지속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 10월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1%로 조사됐다. 전월세전환율은 한국감정원이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월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수도권과 지방 각각 6.7%와 8.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평균은 7.1%로 집계됐다.

이 중 경북이 1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충북 9.6%, 전북 8.8%, 충남 8.7%, 강원 8.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6.2%, 경기는 7.1%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과 세종(6%)만 평균을 밑돌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4%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 7.5%, 단독·주택 8.6%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소형(6.0%)이 중소형·중대형(4.9%)보다 높았다.

구·시별로는 서울 송파구의 전월세전환율이 4.2%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성남 분당 4.4%, 대구 수성구·경기 광명·서울 동작구가 각각 4.5%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