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에 처음으로 자국 교육기관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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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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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자국 교육기관이 타국 땅에 세워진다.

중국이 호주 멜버른에 세계 경영 대학을 설립해 중국을 포함 해외 학생들을 입학시킬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3일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11월 중국 정부의 대학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중에는 중국 학생이 가장 많다. 호주 국제교육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유학생 수는 15만 5000명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가 중국 자체 교육 기관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데이비드 듀크 호주 교육 위원회 위원은 "10년 후 호주로 오는 유학생 수는 1백만 명을 초과할 수도 있다"며 "그에 맞춘 (호주) 정부의 2025 국제 교육 전략 중 하나"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처는 중국 화상 교육그룹으로 직업 훈련과 언어 훈련,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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