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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전람회의 그림’ 현대창작음악 전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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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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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음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전람회의 그림’이 오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전람회의 그림’은 지난 십이간지 동화이야기, 이카루스 콘서트, 조선통신사 프로젝트를 잇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현대창작음악 관객개발을 위한 네 번째 특별 기획 공연이다.

이번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전람회의 그림’에서는 두 가지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동서양 힐링의 테마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시작은 화려하고 강렬한 물감과 역동적인 붓터치로 찬사를 받아온 작가 사석원의 ‘고궁보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화음의 전속작곡가 최한별의 고궁보월 ‘옛 궁에서 달의 그림자를 밟노라(화음 프로젝트 Op. 159)’이다.

작가 사석원은 "‘고궁보월’이란 작품에서 우리나라 고궁과 동물이 어우러진 그림을 통해 상처와 질곡의 조선왕조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화폭에 옮겼다"며 "그 느낌을 작곡가 최한별의 전람회의 그림에서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친구를 잃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으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주제를 모티브로 작곡가 유진선의 ‘전람회의 그림 주제에 의한 변색(화음 프로젝트 Op. 158)’이다. 이 곡은 유진선의 시각에서 해석된 전람회의 그림으로 원작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새로운 영감을 주제가 되는 이미지와 판타지를 담아 재창조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가 준비한 두 가지의 색다른 전람회의 그림은 2015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고, 우리들에게 하나쯤 있는 상처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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