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통계청의 '인구 센서스 공간정보 통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이 지난해 중앙부처가 시행한 공간정보사업 중 최우수에 꼽혔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 고성군의 '웹 시설물 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이 최우수 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행된 공간정보사업 총 240개(중앙부처 42개, 지자체 198개)에 대한 집행실적 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집행실적 평가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제7조에 의거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13~2017년) 목표 및 추진방향에 대한 적합성 여부와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공간정보 사업 중 DB 구축 부문이 84.2%로 유통, 활용, 기술개발 부문 등을 제치고 전체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집행실적은 공간정보 구축의 정확성, 공유·연계활용 실적 및 투자 효율성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평가 결과 중앙부처 우수사업에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운영사업'과 국토부의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이, 지자체는 서울특별시의 '2014년 하수도관리 전산시스템 기능고도화 및 DB 정확도 개선사업', 경기도 오산시의 '지리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달 말 우수사업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내년부터 해외 공간정보 박람회 견학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 도출된 개선방안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통보해 공간정보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선순환 체계가 되도록 하고, 앞으로도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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