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11월 전국의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110만6000건으로 지난해 동기(91만4000여건) 대비 21.0% 증가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108만2000여건) 이후 역대 최대치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6만8467건으로 전년 대비 33.9% 거래량이 늘었으며, 지방도 53만7353건으로 9.8% 뛰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 19만9126건으로 34.0%, 단독·다가구주택이 15만4082건으로 27.1%, 아파트가 75만2612건으로 16.8% 거래량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는 총 9만7813건으로 전년 동월(9만1050건)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가 4만9392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3만3661건) 대비 13.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84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389건)과 비교해 2.2%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가 1만8040건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1만3972건) 대비 29.1%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 매매거래(2792건)가 34.9%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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