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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상균 영장집행 뒤 11시20분께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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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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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지은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울 중구 조계사에서 25일째 은신하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퇴거하고 운송차에 몸을 실었다.

한 의원장은 10시23분께 은신하던 관음전을 떠나 대웅전에서 절을 올린 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면담을 했다. 10시45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뒤 11시20분께 남대문서로 이송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한 위원장은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체포 대상이 된 후 지난 16일 밤 조계사로 피신했다.

이후 조계사 측에 "2차 총궐기 집회 다음 날인 이달 6일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시한을 하루 넘긴 7일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이 중단되면 출두하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이날까지 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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