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연례행사인 종무식을 개최하지 않고 이달 마지막 주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예보는 예년과 달리 올해 종무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그동안 매년 12월 마지막 근무일에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종무식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직원들이 가족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계획된 업무를 가급적 오는 24일 이전에 마무리하고 마지막 주에는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다만 필수 인력 및 간부는 자리를 지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휴가자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등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주문했다.
예보는 올해 종무식 행사비를 청소나 경비 등을 담당하는 파견 업체 직원들의 방한용품 구입에 사용해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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