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정치사상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정치사상연구' 제21집 1호에 실린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1899년 독립신문 등 일간지와 각종 기념식 축사에서 하나의 비공식 국호로 대중성을 가지고 사용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1919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교수는 우리나라 국호가 중화민국이나 미국식 민주국가의 모방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민국은 영·정조 시대에 생겨나 관용어로 고종대와 대한제국기에도 자주 쓰일 정도로 널리 대중화된 자생적 한국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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