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업단지 악취농도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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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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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산업단지의 악취농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완주군은 완주산업단지 인근 마을 이장과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완주산업단지 악취 개선사업 보고회에 따르면 무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의 배출 허용기준 초과횟수가 2013년 5,181회, 2014년 5,033회 등으로 높았으나 올 12월 초까지는 272회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완주산업단지의 악취농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완주군]


무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악취배출업소가 집중된 외환은행 사거리에 설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악취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농도가 높을수록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악취도 높음을 의미한다.

이날 참석한 전북대 녹색환경연구센터의 박비오 박사는 “사업장별 악취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종전에 비해 평균 악취농도가 약 50% 이상 저감되는 등 산업단지 모든 지점에서 악취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산업단지의 악취농도가 큰 폭으로 저감된 데는 완주군이 악취 중점관리업소를 선정하고, 2년간 10개소의 업체에 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개선하도록 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차와 KCC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2014년 35억원, 2015년 19억원을 자발적으로 악취방지시설 개선에 투자함으로써 산업단지 악취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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