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국 칭화대 한국캠퍼스 '칭화인의 밤' 행사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11 20: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중 기업인 250여명 참석

  • 중국 기업인들 "한국과 비즈니스 교류 관심 있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SCE 한국원정교육중심(이하 칭화대 한국캠퍼스)에서 주최한 ‘2015 칭화인의 밤’ 행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마 호텔에서 열렸다.

칭화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배출한 중국 최고 명문대다. 칭화대는 지난 2004년 칭화대 한국캠퍼스를 설립하고 칭화대 최고경영자 과정인 ‘정책CEO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이미 24기에 걸쳐 동문 2000여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경제계, 학계, 정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칭화대 한국캠퍼스 동문들을 비롯한 한·중 양국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선 칭화대 한국캠퍼스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중 양국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기업인들은 특히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장쉐펑 중국 중잉연합홀딩스 부총재 [사진=칭화대 한국캠퍼스]


장쉐펑(張學鋒) 중잉(中盈)연합홀딩스 부총재는 한국 의료미용·의류패션·노인 헬스케어 등 세 가지 사업 방면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톈진(天津)에 설립된 중잉연합홀딩스는 현재 베이징, 톈진 지역에서 관광·의료·부동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 부총재는 우선 한국 의료 미용에 관심이 많은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급 의료미용 호텔 건설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50개 의류 브랜드와 협력해 중국 현지에 의류패션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고급 패션 브랜드를 중국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것. 그는 3년내 중국에 모두 100개 한국 의류 체인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베이징에서 노인 헬스케어 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다. 500무(畝, 1무=666.7㎡) 토지에 노인을 위한 각종 건강헬스·의료·호텔·교육시설을 갖춘 노인헬스 전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현지에서 현재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오진보 중국 궈썬그룹 부총경리 [사진제공=칭화대 한국캠퍼스]


타오진보(陶金帛) 궈썬(國森)그룹 부총경리도 향후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개발이나 수산물 양식, 인조잔디 사업 등 방면에서 한국기업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궈썬그룹은 건축·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부동산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왕리나 중국 랴오닝바오청부동산개발공사 회장 [사진제공=칭화대 한국캠퍼스]


왕리나(王麗娜) 랴오닝(遼寧) 바오청(寶城)부동산개발공사 회장은 "지금은 한국 시장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한국 기업들과 부동산 개발 방면에서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CRED 그룹은 현재 랴오닝성 다롄(大連)시에서 대규모로 의료 부동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