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이자율이 추가적으로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중금리 수준을 반영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의 이자율을 0.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를 내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기존 가입자의 이자율이 가입기간 별로 △1개월~1년 미만 1.2%→1.0% △1년 이상~2년 미만 1.7%→1.5% △2년 이상 2.2%→2.0% 등 각각 0.2%포인트씩 인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한 이후 12월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6%대를 형성하고 있어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인하가 불가피했다”며 “다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서민들에게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 되는 측면을 감안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 3월과 6월, 10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총 0.8%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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