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한국형 인권통계 체계 구축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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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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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성균관대학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성균관대학교 '인권과 개발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5일 인권위 주관 공청회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인권수준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한국형 인권통계 체계 구축을 공표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부터 인권 통계집을 발간해왔으나 체계적이고 포괄적이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한국형 인권통계 체계는 캐나다, 덴마크, 유럽연합,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에 대한 현지 방문과 조사, 130여명의 인권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했다.

인권통계 체계는 시민⋅정치적 권리,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평등권, 법과 제도의 역할 네 가지의 대분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00여개의 지표를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용역에는 사회학, 정치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을 대표해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서창록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서창록 교수는 "한국형 인권통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선 유엔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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