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이란 도시 도로개발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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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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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왼쪽 두 번째)과 모센 네리만 이란 도시 도로개발부 차관(왼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 제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에서 이란 도시 도로개발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모센 네리만 이란 도시 도로개발부 차관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The Future of National Urban Policy' 국제컨퍼런스에 참석차 방한 중에 있다.

이 컨퍼런스는 유엔 산하기구이자 슬럼 방지 및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활동하는 UN-해비타트(Habitat)와 건설연, 국토연구원이 글로벌 국가 도시정책의 미래방향을 모색하고자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MOU 체결에는 모센 네리만 차관과 마흐무드 미리아나 이란 뉴타운 컴퍼니 부사장이 참석해 건설연에 긴밀한 기술협력을 당부했다.

이란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현상을 겪고 있으며, 최근 경제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부와 건설업계에서는 건설분야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추세다. 또 이란 정부에서는 종합적인 도시개발 체계 마련과 계획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선진국과 다른 방식의 호혜적 기술협력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 및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각국의 인프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 및 개발부처 장관들과의 관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연은 건설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두바이 및 쿠웨이트 등에 건설기술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개도국 공무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제공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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