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직방’,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38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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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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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전월세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 ‘직방’이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380억원(3300만 달러)을 투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직방은 이번 투자금을 전국 주거 정보와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2012년 1월에 서비스를 런칭한 직방은 부동산 정보서비스의 모바일화를 선도한 플랫폼으로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와 세입자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지역 및 지도 기반(location-and map based) 서비스, 가격, 건물명, 방 종류 및 특정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직관적인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상세한 매물 정보와 실사진을 제공해 이용자 입장에서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부동산 앱 중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직방은 이용 건 수 중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 이상이며,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은 250만건 이상이 등록돼 있다. 회원 중개사 수는 5000개 이상이다.

매물관리팀의 검수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되는 ‘클린 피드백’, ‘헛걸음 보상제’를 중심으로 한 ‘클린 캠페인’ 정책은 거래가 가장 활발한 소형 전월세 시장의 주 이용층인 20~30대 및 1인 가구들로부터 직방의 명성과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직방은 또한, 모바일과O2O 서비스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소비재 및 테크놀러지 트렌드를 대변한다.

세계 휴대전화 정보 서비스(World Cellular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74%)과 전자상거래 보급율(총 소매지출에서 14% 차지, 영국 12%, 미국 8%)를 자랑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모바일 상거래 시장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연평균 13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만큼 모바일 상거래의 보급률은 물론, 모바일로의 전환율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2010년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1%에 그쳤던 모바일 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4년에는 29.1%, 올해에는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십은 직방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국내 부동산 업계 전체와 이용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검색만으로 정확한 전월세 정보를 파악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매물을 찾도록 하는 것이 직방의 목표”라며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및 모바일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게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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