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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국내 제과업계 최초 중국 내 원료 생산기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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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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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스낵 원료 ‘플레이크’ 생산공장 설립

중국 '플레이크' 생산공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오리온이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감자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본격 가동한다. 

오리온은 15일 중국 서북단 신장구에 위치한 베이툰시에 플레이크 생산 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차 준공한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생산 기지다. 감자 주산지이면서 중앙아시아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했다.

베이툰 공장에는 2차 준공 시점인 2017년까지 2억2500만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만여t의 플레이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플레이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와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등의 원재료다. 오리온은 이들 제품에 연간 2만5000t에 달하는 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소득수준 증가로 스낵 시장 트렌드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카테고리로 주목 받고 있다. 

오리온은 베이툰 공장 설립을 감자스낵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중국 제과 시장 내 2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첫 생산 기지를 구축한 이래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에 총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리온은 베이툰 공장 가동을 계기로 다시 현지 스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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