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여당의 강세지역인 포항은 공천경쟁이 곧 본선이라고 할 정도로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천경쟁이 뜨거운 지역이다.
지난 10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15일 오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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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죽도시장에서 제20회 국회의원(포항 북)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주호기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출사표를 던지면서 “포항을 사랑하고 아끼고 성장시키겠다는 저의 열정을 포항시민 여러분들이 인정해 주셔서 8년간의 시장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며 “지난 2006년 포항시장 첫 선거 출마 때의 몸과 정신자세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그는 “기성 정치인의 어떤 모습에 실망하는지, 왜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는지 잘 알고 있다”며 “포항 발전을 위해, 북구 발전을 위해 깨끗한 정치인, 일만하는 일꾼으로 포항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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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이 15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주호기자]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은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포항경제가 어려운 것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허 전 사회정책행정관은 “지금 영일신항만 16선석 컨테이너부두에 배가 들어오고 배후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공장이 들어서 있고, 신항만 인입선 철도가 완공돼 있다면, 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에 차가 쌩쌩 달리고 울산까지 철도가 복선화 돼 있으며, 포항~삼척 간에 기적소리 울리며 기차가 달리고 있다면 포항경제가 이리도 어렵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기에 대한 맹세 중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구절을 특히 좋아한다”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국가는 융성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는 정치모리배가 된다. 눈앞의 이익에 옮음을 외면하고 눈앞의 이익에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과 거짓을 일삼는 정치모리배가 없을 때 나라가 발전한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8월 중앙당에 직접 입당신청서를 제출했고 중앙당은 전국에서 저와 같은 사례를 종합해 지난 11월 최고위원회에 보고를 해 실질적인 재입당 절차는 마쳤으며, 현재 여야 간에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이 확정되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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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민주연합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이 15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주호기자]
새정치 민주연합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저는 시민과 상의하고 시민의 뜻을 모아 포항의 미래비전을 모색하고 보완하겠다. 시민을 변화의 방관자로 만들지 않겠다. 시민과 소통하면서 포항속의 시원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포항시 북구에 국립암센터 동해안분원을 유치해 의료공백 상태를 해결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기찬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위원회 자문위원은 16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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