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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내기 펀드 설정액 전년 대비 4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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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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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새내기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올해 출시된 펀드(공·사모 전체)의 설정액은 44조9780억원으로 지난해 신규 펀드 연간 설정액(82조3170억원)보다 45.4% 급감했다.

같은 기간 펀드 순자산 총액은 82조2760억원에서 45조90억원으로 45.3% 쪼그라들었고, 신규 펀드 수도 6759개에서 6046개로 10.6% 감소했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안 좋다보니 투자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펀드보다 '트랙레코드'가 있는 기존 펀드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며 "특히 거치식보다 적립식에 대한 투자 성향이 커지면서 신규 펀드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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